▲ 전유상 ⓒ 다음 스포츠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제29회 차범근 축구상 대상 수상자로 서울 대동초등학교 6학년 전유상이 선정됐다.

전유상은 지난해 '대교 눈높이 초등 리그 왕중왕전'에서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차범근축구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장원직,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는 지난해 12월 전체 회의를 갖고, 2016년 시즌 베스트 일레븐과 최우수 여자선수상, 최우수 감독상을 포함해 모두 1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는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선수를 대상으로 대한축구협회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 한국여자축구연맹, 전국 시도축구연맹이 추천한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시상식부터는 시상 내역을 대폭 확대했다.

행사의 주관은 주식회사 카카오에서 담당하게 되며,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특집 페이지(1월 말 오픈 예정)를 통해 시상과 관련된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국의 영원한 축구 스타인 차범근(차범근축구교실 회장) 전 감독과 소년한국일보, 일간스포츠가 함께 제정한 차범근축구상의 베스트 일레븐에는 대상 수상자 전유상을 포함해 허동민(서울 대동초), 송한록(포항 제철동초), 송호군(순천 중앙초), 김지원 (서울 신정초), 이은규(경남 남해초), 이동현(광양제철남초), 송준휘(익산 이리동초), 강현준(전주 조촌초), 장남웅(경기 신곡초), 이민재(전남 영광초)가 뽑혔다. 최우수 여자선수상에는 박수정(포항 상대초)이, 박진희 경남 남해초등학교 감독이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는다.

대상 수상자인 전유상은 스피드와 위치 선정, 슈팅 등 3 박자를 모두 갖춘 공격수다. 전유상의 활약으로 소속 팀인 대동초등학교는 대교 눈높이 초등 리그 왕중왕전에서 사상 첫 우승 쾌거를 이뤘다. 전유상에게는 장학금 200만 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전유상은 "'어제보다 조금 더 열심히 하자'는 말을 늘 머리와 가슴으로 생각한다. 10년 후 내 자신에게도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선수들과 최우수 여자선수에게는 장학금 100만 원씩,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는 감독에게도 상패와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진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도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수상자에 대한 장학금과 상금 등을 지원한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오후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차범근축구상은 1988년 제정해 해마다 초등학교 축구 꿈나무를 발굴해 시상해 오고 있다. 이동국(전북 현대, 4회), 박지성(5회), 기성용(스완지 시티, 13회)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21회), 백승호 (FC 바르셀로나, 22회), 이승우 (FC 바르셀로나, 23회) 등이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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