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민 ⓒ 부산 아이파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18일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골키퍼 김경민을 임대 영입했다.

​김경민은 한양대를 거쳐 2014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자유 선발로 제주에 입단했다. 그해 8월 주전 골키퍼 부상으로 데뷔전을 치른 김경민은 첫 출전이었지만 긴장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해마다 경기 수를 늘려 가며 경험을 쌓았다.​

김경민은 대학 시절부터 U리그 최고 골키퍼로 평가 받으며,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선수권대회 대표 팀에 발탁되는 등 연령별 대표 팀과 대학 선발 팀에서 활약했다. 키 189cm, 몸무게 81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췄고, 순발력과 상황 예측 능력이 뛰어나 경기에 나설 때마다 화려한 선방쇼를 자주 보였다.

​순천 전지훈련에 합류한 김경민은 "부산에 오니 골키퍼 친구들이 모두 나와 같은 또래다. 평소에 얘기를 많이 해 가며 서로 장점을 받아들여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겠다. 올해 목표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빨리 팀에 적응해 팬들에게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수원 FC를 거쳐 제주로 이적한 이창근과 대전 시티즌으로 팀을 옮긴 김기용을 대신해 지난 시즌 맹활약한 구상민, 김형근과 함께 새로 영입한 김경민, 부산 U 18 개성고 출신으로 콜업 된 김정호로 든든하게 골키퍼 진영을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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