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구미, 정형근 기자] 우리카드는 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1-25 25-23 23-25 25-15 12-15)으로 졌다. 우리카드는 13승 11패 승점 41점으로 3위, KB손해보험은 9승 15패 승점 29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창단 이후 첫 4연승을 달렸던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전승을 거둔 KB손해보험을 만났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아르투르 우드리스가 1세트부터 맹활약했다. 우드리스의 타점 높은 공격에 우리카드는 고전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 반격에 나섰다. 크리스티안 파다르와 최홍석은 2세트에서 14득점을 합작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3세트를 뺏기며 전체 흐름을 내줬다. 우리카드는 3세트 막판까지 따라붙었지만 우드리스를 막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4세트를 25-15로 쉽게 따내며 마지막 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우리카드는 5세트 8-9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으로 나온 파다르의 공격 실패가 뼈아팠다. 끝까지 집중력을 보인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승장 -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

우리카드를 그동안 한번도 못 이겼는데 드디어 이겼다. 우드리스가 어려운 볼도 잘 때려 주고 블로킹도 잘했다. 이제는 어느 팀과 경기를 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10일 정도 휴식을 취한다. 선수들이 잘했으니까 2박 3일 쉬자는 약속을 지켜야 된다(웃음).

패장 –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고 끝냈으면 정말 좋았을 뻔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승점 하나라도 따고 끝났다는 점에서 만족해야 될 것 같다. 선수들 몸이 전체적으로 너무 무거웠다. 파다르는 잘했다. 점수를 많이 뽑았는데 체력적으로 처졌다. 5세트는 우리 범실에 졌다. 잘 추슬러서 5라운드부터 잘하도록 하겠다

[영상] KB손해보험 vs 우리카드 리뷰 ⓒ 편집, 정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