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로스 뎃와일러

[스포티비뉴스=오상진 객원기자] KBO 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던 로스 뎃와일러(30)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을 맺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19(이하 한국 시간)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을 인용해 오클랜드가 왼손 투수 로스 뎃와일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뎃와일러는 스프링캠프에 초대돼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위한 경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7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된 뎃와일러는 그 해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전을 치렀다. 2012108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워싱턴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지만 이후 유망주 딱지를 떼지 못한 채 텍사스 레인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오클랜드로 옮겨 다녔다. 지난해는 클리블랜드와 오클랜드에서 뛰며 16경기(7경기 선발 등판) 24패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했다. 지난해 81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서는 추신수의 맞춰 팔을 부러뜨리기도 했다. 

뎃와일러는 메이저리그 통산 189경기(83경기 선발 등판) 2341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하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선발투수로 활약했고 메이저리그 경험까지 갖춰 KBO 리그 팀들의 영입 대상에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메이저리그 재도전의 의사가 강했고 다시 한번 오클랜드와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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