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왼쪽)-김태희 커플이 오후 2시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제공|레인컴퍼니, SBS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비(35)-김태희(37) 커플이 19일(오늘) 오후 2시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비-김태희는 당초 일부에서 예상된 서울 옥수동 성당이 아닌, 세간의 시선을 피해 가회동 성당으로 자리를 옮겨 예식을 올린다. 이날 예식에는 두 사람의 가족,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됐다. 

비-김태희 커플은 예식 불과 이틀 전인 지난 17일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했다. 5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되기로 결심한 두 사람 측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양가 부모님들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공개 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고 조심스럽게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시작으로 어지러운 시국을 고려해 조용하게 치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것. 또한 인생의 중요한 순간, 가족들과 지인들만 초대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배우 안성기가 참석한다. 안성기 측 관계자는 이날 스포티비스타에 “비와 김태희 결혼식 하객으로 초대를 받았다”며  “다른 일정이 있긴 하지만 참석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지난 2014년 비가 천주교 세례를 받을 때 대부 역할을 했다. 비-김태희 커플과 인연이 깊은 안성기는 이날 결혼식에 비의 대부로 예식의 증인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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