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는 19일(오늘) 오후 2시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결혼식을 치렀다. 비는 검정색 슈트를, 김태희는 미니드레스를 입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반지를 끼워줬다.

이날 예식에는 안성기, 박진영, god 박준형 김태우 윤계상, 이하늬, 싸이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을 축하했다. 박진영은 비-김태희를 위해 축가로 ‘너 뿐이야’를 열창했다.

지난 17일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한 비-김태희는 어지러운 시국을 감안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결혼식 당일 아침까지 참석자들에게도 시간과 장소를 알리지 않았을만큼 철통 보안을 유지했다. 두 사람은 팬들을 위해 결혼식 이후 사진을 따로 공개한다.

지난 2013년 열애 사실이 공개된 비-김태희는 5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의 신혼여행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또한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혼인 후에 천천히 계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