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2017년 시즌 선수단 등 번호가 확정됐다.

제주 선수단은 자율적인 협의 과정을 거쳐 올 시즌 등 번호를 정했다. 기존 선수들의 등 번호는 큰 변화가 없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의 등 번호가 눈에 띈다.

스트라이커의 상징 등 번호 9번은 진성욱에게 돌아갔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영입된 진성욱은 국내 선수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을 세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니비사우 대표 팀에 발탁돼 2017년 아프리카네이션스 컵에 참가했던 멘디는 88번을 단다. 멘디는 울산 시절 등 번호 10번(마르셀로)과 대표 팀 등 번호 13번(정운)의 주인이 있자 자신의 출생 연도를 상징하는 88번을 선택했다. 

7년 만에 친정 팀으로 돌아온 조용형은 20번 유니폼을 입는다.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홍명보를 손꼽았던 조용형은 홍명보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20번을 선택했다. 

조성환 감독은 "설 연휴에는 휴식을 취한다. 선수들이 외국에서 오랫동안 훈련을 해서 가족들과 함께 설 연휴를 보내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축구도 중요하지만 가족도 중요하다. 이후 멘디가 합류하고 제주에서 중국 구단들과 연습 경기를 거쳐 만반의 준비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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