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람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존 람(스페인)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람은 30(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 클럽 남코스(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 이글 2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람은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찰스 하웰 3(미국)과 판청충(대만)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람은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고 상금으로 120 6000달러를 받았다.

공동 13위로 경기를 시작한 람은 이날 맹타를 휘둘렀다. 람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3번 홀과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1언더파를 쳤다.

람의 진가는 후반에 발휘됐다. 람은 1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3번 홀 이글,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람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5 18번 홀에서 람은 극적인 롱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람은 치열한 우승 경쟁 상황에서 연달아 3타를 줄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찰스 하웰 3세와 판청충이 공동 2위에 올랐고 키건 브래들리, 패트릭 로저스, 펫 페레즈,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던 브랜트 스네디커(미국)은 이날 타수를 잃으며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한 안병훈(26, CJ)은 최종 합계 1언더파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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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존 람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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