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존 람(스페인)이 역전 우승을 신고했다.

람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 클럽 남코스(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 이글 2개를 엮어 7언더파를 쳤다.

람은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2위 찰스 하웰 3세(미국), 판청충(대만)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람은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일궈 냈고 우승 상금으로 120만 6,000달러를 받았다.


공동 13위로 경기를 시작한 람은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에 1타를 줄인 람은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 2개와 이글 2개를 잡아 내며 3타차 역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공동 2위에는 찰스 하웰 3세와 판청충이 자리했고 키건 브래들리, 패트릭 로저스, 펫 페레즈,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뒤를 이었다.

대회 2연패에 나섰던 브랜트 스네디커(미국)는 이날 타수를 잃으며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한 안병훈(26, CJ)은 최종 합계 1언더파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영상]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FR 리캡 ⓒ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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