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과장'에서 수상한 복면차림으로 등장하는 정혜성. 제공|로고스필름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배우 정혜성이 '김과장'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으로 덮은 수상한 패션을 선보인다.
 
정혜성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TQ그룹 회계부 인턴사원 홍가은 역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2회에서 뽀글뽀글한 파마머리를 한 채 첫 등장한 정혜성은 TQ그룹 회계부 인턴으로 발탁되자 90도로 허리를 연신 숙이며 귀엽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혜성은 극중 넘치는 의욕과 열정에 휩싸인 인턴의 면모를 보이던 중 바닥에 커피를 왕창 쏟는가 하면, 커피를 닦기 위해 대걸레질을 하다 김성룡(남궁민 분)의 낭심을 강타하는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31일 '김과장' 제작진은 정혜성이 오는 1일 방송될 3회에서 복면으로 얼굴을 꽁꽁 가린 채 어둑한 현장에 나타난 모습이 공개했다. 그는 검정색 야구 모자와 검정색 선글라스,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ALL)블랙으로 가리고 있다. 누군가와 만난 정혜성은 눈동자가 커진 채로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심상치않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정혜성이 복면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비밀스럽게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정혜성의 올블랙 복면 착용 장면은 지난 16일 서울 흑석동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정혜성은 쉼 없이 대본을 암기하며 NG없이 'OK컷'을 받는 등 촬영을 일사천리로 끝마쳤다. 또한 정혜성은 자신의 장면이 끝나자마자 모니터 앞으로 뛰어가 자신이 촬영한 장면을 다시 한 번 체크하는 열정을 발휘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
 
제작진은 "정혜성은 명랑하고 유쾌한, 그리고 허당스런 모습 이면에 비밀을 감추고 있는, 베일에 쌓여있는 인물"이라며 "얼굴에 복면을 하게 된 이유부터, 정혜성이 지니고 있는 비밀스러운 정체가 3회분에서 밝혀지게 된다. 정혜성이 '김과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이후 부정,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고군분투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김과장' 3회는 오는 2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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