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랑'에 첫 등장을 예고한 김민준. 제공|화랑 문전사, 오보이 프로젝트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화랑' 김민준이 등장한다.
 
KBS2 월화드라마 '화랑(花郞)'(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이 극적 전개를 예고했다. 초반 청춘들의 밝은 이야기로 청춘 사극의 전형을 보여준 '화랑'은 중반부에 접어들며 깊은 사랑과 뼈아픈 성장을 그리며 무게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묵직함을 더해줄 새로운 인물이 등장을 예고했다.
 
'화랑' 제작진은 31일 방송되는 14회에서 첫 등장하는 김민준의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화랑'에서 김민준은 싸움을 좋아하는 호전적인 인물인 남부여의 태자 창 역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 속 김민준은 이 같은 창 캐릭터의 특성을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사진 속 김민준은 태자라는 직책답게 화려한 복식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선 굵은 외모와 모든 것을 불태워버릴 듯 형형하게 빛나는 눈빛, 미간을 찌푸린 표정 등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사한다. 여기에 물건을 쥔 손가락에조차 강한 힘이 들어가 있어 창 캐릭터의 위압적인 느낌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는 앉아 있음에도 한치에 흐트러짐도 없는 자세, 그의 곁에 곧게 세워진 칼이 선사하는 공포감까지. 무엇 하나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특별하고도 강렬하다.
 
지난 30일 방송된 '화랑' 13회에서 신국과 남부여의 심상치 않은 관계가 그려졌다. 신국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절단을 파견한 상황. 공주 숙명(서예지 분)과 선우(박서준 분), 삼맥종(박형식 분), 수호(최민호 분), 반류(도지한 분)을 비롯한 화랑들, 숙명의 계략으로 의원으로서 함께 하게 된 아로(고아라 분) 등이 이 사절단에 포함돼 있다. 목숨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남부여로 떠난 사절단은 첫 발걸음부터 여러 고난에 부딪혀야만 했다. 
 
이 가운데 남부여 태자 창이라는 캐릭터와 배우 김민준의 첫 등장이 예고된 만큼, 이야기가 어떤 형태로 전개될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또 하나 기대되는 포인트는 배우 김민준의 열연이다. 앞서 '화랑'에 특별출연한 배우 이광수는 코믹함과 순수함은 물론 역대급 감정연기까지 선보이며 '화랑' 초반을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김민준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강한 남성미와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낸 베테랑 배우로, 그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이다. 김민준이 등장하는 '화랑' 14회는 3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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