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하는대로' 럭키.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말하는대로'에 출연한 럭키가 한국에서 여러 가지 방법들로 사기당한 사연을 털어놓는다.

럭키는 오는 2월 1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출연한다. 그는 '비정상회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도 대표로, 한국에 온 뒤 겪게된 여러가지 사기에 대해 말한다.

'1996년 3월 23일 아침 6시' 한국에 처음 도착한 날을 정확히 기억하는 럭키는 "'이 나라가 나를 반기는구나, 내가 이 나라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이 감정이 오래가지 않았다"며 한국에서 당한 수모들을 털어놓는다.

럭키는 "서울대 어학당에 다니면서 대학가 하숙집에 살게 됐다"며 "1996년 당시 하숙비를 70만 원 냈다"고 말해 듣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긴다. 이어 2000년대 초반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는 럭키는 "매니저 형에게 출연료를 달라고 하니까, 갑자기 연락이 안 됐다"면서 노동부와 경찰서를 오갔지만 끝내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힌다.

럭키가 사기당한 일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아는 아주머니가 인도 식당을 차린다고 식당에 필요한 접시와 수저 사는 걸 도와 달라고 했다"며 "사다 보니까 액수가 꽤 나갔는데 아주머니께서 돈을 많이 안 가져왔다고 내가 먼저 돈을 내고 한국 가면 돈을 주겠다고 하셨다"고 말한다.

이후 럭키가 한국에 와서 돈을 달라고 하자 "태도가 바뀌어 인도에서 바가지 써서 사 왔다며, 오히려 나한테 사기 친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린다. 럭키는 또 "이 식당 주변만 지나면 피가 보글보글 끓는다. 아직까지 이 식당을 피해 다닌다"며 "내가 몰라서 당한 거다. 한국어를 배웠지만 인생 어를 또 배워야한다"고 말한다. 

숱한 사기를 당했음에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행복을 찾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던 이야기를 이어 나가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한 럭키의 버스킹은 오는 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말하는대로'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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