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는 배우 지창욱과 심은경, 안재홍, 오정세, 김상호, 박광현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김상호는 영화를 본 직후 “이런 말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완성된 ‘조작된 도시’를 보니 죽인다는 생각이 들더라. 감독님이 왜 오랜 시간 준비를 했는지 알겠더라. 정말 재미있는 영화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작된 도시’에 출연한 이유로 “짐승같은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는데, 영화 속 캐릭터가 정확 히 그랬다. 이런 영화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극중 김상호는 교도소에서 만난 권유(지창욱)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악인 역을 맡았다. 얼굴도 문신을 하고 있는 인물로 지독하게 권유를 괴롭히며 악연으로 이어간다.

또 김상호는 “재미난 이야기를 해 드리겠다. 영화 안에서 문신을 한 배우들은 실제 타투이스트이다. 싸움을 전혀 할 줄 모르는 분들인데 그런 험한 역할을 강요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월 9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