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더 킹'을 추격하는 '공조'. 제공|CJ 엔터테인먼트, NEW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이는 영화 흥행에서도 적용되는 말이다. 처음에는 '더 킹'이 웃었지만, 명절 연휴를 기점으로 '공조'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조'는 지난 31일 하루동안 30만 3784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85만 7516명으로 500만 관객 동원까지 약 15만명 가량 남겨뒀다.

박스오피스 2위는 '더 킹'이다. 이날 14만 4504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441만 150명이다. 

개봉 직후에는 '더 킹'이 무서운 기세로 몰아 쳤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공조'가 명절을 기점으로 완벽히 승기를 잡았고, '더 킹'은 그 기세에 눌려 쫓아가는 꼴이 된 것이다.

'공조'와 '더 킹'의 대결은 일주일 가량 더 지켜볼 수 있다. 2월 첫주에 국내 영화 개봉이 주춤한 상황이고, 외화 중에서도 경쟁작으로 손꼽힐만한 작품이 없는 상황이라, 두 작품이 박스오피스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공조'가 명절 연휴에 누린 명절 특수의 힘을 받아 마지막에 웃는자가 될지, 아니면 '더 킹'이 마지막 힘을 발휘해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할지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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