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륜설, 동거설에 이어 결혼설이 불거진 홍상수 감독(왼쪽)과 배우 김민희. 제공|NEW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이번에는 비밀 결혼설에 휩싸였다. 불륜설로 시작된 홍상수-김민희의 만남은 동거설에 이어 비밀 결혼설까지 점입가경이다.  

지난 해 6월 영화계를 발칵 뒤집은 사건이 있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불륜설이 결국 보도된 것이다. 그동안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 알려질만큼 알려진 얘기였으나, 성숙한 관계 정리를 바라며 쉬쉬하던 내용이 한 매체의 기사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감독-배우의 사이로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부적절한 관계로 발전했고, '밤의 해변에서 혼자' 촬영 당시에는 이미 연인이 됐다는게 영화 관계자들의 전언.

이와 관련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홍상수 감독은 해외 영화제를 다니며 관객들을 만났고,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또 다른 신작 촬영을 했지만, 대중과 직접 소통하진 않았다. 현재 홍상수 감독은 부인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뚜렷한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두 사람에 대한 '설'은 나날이 커지켜 두 사람은 희대의 스캔들 주인공이 됐다. '불륜설'-아직 서로의 관계에 대해 입장이 없으니 불륜설이라 치자-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는 '지방에서 함께 살고 있다' '최근 거처를 서울로 옮겼다' 등의 동거설로 이어졌으며, 급기야 비밀 결혼설까지 터지고야 말았다.

지난달 31일 코리아데일리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최근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서울 근교에서 커플링을 나눠 끼고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는 것. 이 매체는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의 결혼식을 통해 더 이상 아내와의 혼인을 이어갈 수 없다는 증거 자료로 사용할 것이라는 추측을 덧붙였다.

그러나, 여전히 두 사람은 묵묵부답이다. 홍상수 감독은 원래 자신의 일정이나 개인적인 부분을 제작사 등 영화 관계자와 공유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진행하곤 했다. 김민희도 마침(?) 소속사가 없는 상황이라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는한, 동거설도 비밀결혼설도 확인되기 어렵다. 

이런 시점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주연이 김민희인 만큼 두 사람이 함께 베를린을 찾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이 영화는 '해변에 사는 한 여인이 유부남과 사랑에 빠져 고민하는' 줄거리다. 두 사람의 자서전같은 스토리다. 과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베를린에서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언급할지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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