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고인' 엄기준. 제공|싸이더스HQ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피고인' 엄기준의 절대악 표정 9종 세트가 공개됐다.

엄기준은 SBS 월화 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에서 차선호와 차민호, 1인 2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특히 차선호와 차민호는 일란성 쌍둥이 형제지만 성격은 극과 극인 인물이다. 엄기준은 소탈하고 인간적이면서도 겸손, 예의까지 바른 차명그룹 대표 차선호와 사고뭉치이자 악재인 차명그룹 부사장 차민호를 자유롭게 오가며 극에 긴장을 불어넣고 있다.

엄기준은 이를 연기할 때 표면적으로 안경을 벗고 씀으로 쌍둥이를 구분했다. 하지만 목소리와 얼굴 근육, 순간적으로 변하는 눈빛과 표정은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듯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한다.

쓰러진 차선호를 보면서도 눈물 한 방울 흘리기는커녕 형의 물품을 빼앗아 자신인 척 위장했고, 수술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는 "형, 제발 가라. 좀"이라며 잔인한 대사를 쏟았다.

그런가 하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차선호가 죽자 거짓 오열을 쏟아냈을 뿐만 아니라, 차선호의 시체를 보면서 "형, 미안해. 어쩔 수가 없었어. 이해하지? 고마워, 형"이라고 죄책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더불어 지문 검사를 피하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손에 화상을 입히고는 살벌하게 웃는 등 절대 악인의 표정들로 극의 긴장을 높이고 있다.

한편, 엄기준이 매회 절대 악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피고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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