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루시드 드림'에 출연한 배우 고수.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고수가 루시드 드림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시기로 세월호 참사를 언급했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고수와 설경구, 강혜정, 김준성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고수는 돌아가고 싶은 과거에 대해 나는 사실 영화를 봤다. 영화지만 자각몽, 공유몽을 경험한 사람을 표현한 사람이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2014 4 16(세월호 참사)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설경구는 나이를 먹다 보니, 20대로 돌아가고 싶다. 어느 특정 순간을 선택하기 보다는, 20대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혜정은 이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지난주 로또 당첨 발표 전으로 돌아갈까, 아니면 내 인생의 황금기로 돌아갈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모든 순간이 아쉽고 소중하고 그렇다. 솔직히 어디로 돌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자각몽)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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