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미네소타 박병호가 2일 출국했습니다.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은 박병호는 먼저 지난 시즌을 되돌아봤습니다. 

[박병호 / 미네소타 트윈스] 
지난해 받아들인 성적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입지가 매우 좁아질 것 같다. 같은 도전이지만 힘겨운 도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병호는 지난해 타격 자세 수정에 중점을 두고 겨우내 훈련했습니다. 박병호의 초점은 간결한 자세였습니다. 

[박병호 / 미네소타 트윈스] 
타이밍이 가장 문제였다. 올해는 어떻게 하면 타이밍을 잘 잡을 수 있을지를 많이 생각했다. 타격 자세를 좀 더 간결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아 겨우내 준비했다. 

지난해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에 그친 박병호는 마이너리그로 강등당했습니다. 실력으로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박병호 / 미네소타 트윈스] 
지난해보다 입지가 불안하다. 스프링캠프부터 죽기 살기로 해야 할 것 같다. 주전이 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박병호는 KBO 리그에서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고 이제는 메이저리그에서 만날 수도 있는 황재균과 테임즈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박병호 / 미네소타 트윈스] 
(황재균은) 정말 멋있는 도전인 것 같다. 국내에서 좋은 제시가 있었는데도 꿈을 위해 도전한다는 자체가 멋있다.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만나면 좋을 것 같고 대화도 많이 해 봐서 반가울 것 같다. 

박병호는 플로리다에서 개인 훈련을 한 뒤 이달 중순 미네소타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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