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현X구혜선 ‘신혼일기’ 나영석 PD 흥행 신화 이어갈까.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신혼일기’가 찾아온다. 동화같은 이들의 리얼한 신혼생활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3일(오늘) 첫 방송되는 tvN ‘신혼일기’는 나영석 PD의 신규 프로젝트로 가상 연애, 가상 결혼이 아닌 진짜 연예인 부부의 리얼한 신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결혼한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나영석 PD는 ‘삼시세끼’ 시리즈, ‘꽃보다’ 시리즈 등은 연이어 성공시키고 있다. 지난해 말 방송된 ‘삼시세끼-어촌편3’은 평균 시청률 10%대(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유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신서유기3’로 호평 받고 있는 상황. 나영석 PD는 안재현 구혜선 부부를 앞세운 ‘신혼일기’로 또 다시 안방극장을 공략할 수 있을까.

‘신혼일기’는 MBC ‘우리결혼했어요’와 JTBC ‘님과함께’의 가상 부부와 달리 실제 부부인 안재현 구혜선의 리얼한 신혼생활이 관전 포인트.

나영석 PD는 ‘신서유기를’ 통해 안재현과 왕래하다가,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생활 방식이 재미있어 보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그 분들이 사는 방식과 대화하는 방식이 재밌어 보였다”며 “신혼이 평생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시기인데, 두 분이 사는 방식을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시청자들과 공유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신혼일기’를 구상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신혼일기’는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가 도심 속 아파트를 떠나 낯선 강원도 인제의 시골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달콤한 일상과 리얼한 다툼도 모두 담아낸다. 제작진에 따르면 구혜선 안재현 부부는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화해한다고.

뿐만 아니라 나영석 PD는 전통적인 성 역할과 반대되는 두 사람의 관계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통적인 성 역할이 바뀌어 있다. 구혜선은 털털하고 힘쓰는 일을 많이 한다. 안재현은 음식 만드는 걸 좋아한다. 더 섬세하다. 이 커플은 신기한 게 구혜선이 혼자 있고 싶어 하고 안재현이 같이 놀아달라고 한다. 전통적인 남녀 관계가 아니라 그들만의 관계가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김대주 작가는 “동화 같은 이들의 결혼 뒷이야기를 보여주자고 한다”며 “TV를 보면 결혼을 한 사람도, 안한 사람들도 대화거리가 많은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과연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리얼한 생활기가 안방극장을 사로 잡을 수 있을지, 나영석 PD의 성공신화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안재현 구혜선의 ‘신혼일기’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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