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김과장'에서 갑질 회장 아들을 응징한 남궁민. 사진|KBS 방송화면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남궁민이 드라마 '김과장'에서 속 시원한 '궁민 사이다'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갑질 진상인 TQ그룹 회장 아들 박명석(동하)에게 속시원한 '사이다 일침'과 '사이다 응징'을 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룡은 서율(이준호)의 약점을 잡고 건방을 떨었다는 이유로 납치돼 호된 고문을 당했다. 이후 TQ그룹을 떠나기로 마음먹고는 해고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경리부 직원들에게 갑질을 일삼는 회장 아들 박명석이 안하무인 행동을 보이자 이 생각을 실행에 옮겼다. 

자신이 올린 비용 처리를 반려했다고 소리를 지르는 박명석에게 김성룡이 법인카드 사용처 80%가 처리 불가 항목, 개인카드 사용내역들 역시 업무관련성이 전혀 없다며 무슨 업무를 호텔스위트룸하고 클럽에서 보냐고 조목조목 따져 물었다. 이에 흥분한 박명석은 "입 다물어라"고 막말을 던졌고, 김성룡은 "어디서 반말이냐"며 욕설을 퍼부었다.

김성룡의 포스에 눌린 박명석이 당황하자, 김성룡은 태연하게 '경리부가 호구냐. 니 현금자동지급기냐. 아버지가 회장이면 개념을 지하주차장에 놓고 와도 되냐"며 일갈했다. 격노한 박명석이 김성룡의 멱살을 잡기 위해 다가서자, 순간 김성룡이 재빠르게 박명석의 팔을 뒤로 꺾는 응징까지 가했다.

후회하게 만들 거라는 박명석의 협박에도 김성룡은 "아버지에게 이야기 할 것이냐. 내가 니 아버지면 회사 쪽팔려서 못 다닌다"고 또 다시 독설을 퍼 부었고, 도망가지 말고 여기 있으라는 박명석에게 "내가 저 새끼 다른 쪽 팔도 뽑아버릴 것이다"고 마지막으로 덧붙여 보는 이들까지 통쾌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김성룡의 노력에도 그가 TQ그룹에서 해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부로 발령은 났지만, 서율이 김성룡을 해고 할 마음이 없이 때문. 서율은 "꼭 필요한 사람이다"며 차가운 미소를 보여 김성룡의 앞날에 어떤 먹구름이 드리울지 위기감을 높였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5회는 오는 8일(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김과장’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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