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선수단은 3일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 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 결단식에 모여 "금메달 15개와 종합 2위를 목표로 뛰자"고 결의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태릉선수촌, 김건일 기자] 2017년 제 8회 삿포로 동계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 선수단은 3일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 아시아경기대회 결단식에 모여 "금메달 15개와 종합 2위를 목표로 뛰자"고 결의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격려사에서 "이번 대회는 평창 올림픽을 앞에 두고 있어 국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선수들은 한국 동계 스포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땀을 흘렸다. 그동안의 노력을 좋은 성적으로 맺어 내년 올림픽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상항 선수 단장 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우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평창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생각하고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선배들을 이어 금메달 15개 이상, 종합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결단식에는 각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더불어 이 회장,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대한체육회 이사, 회원 종목 단체장, 시도 체육회 사무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선수단의 장도를 축하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주최하고 삿포로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7년 제 8회 삿포로 동계 아시아경기대회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삿포로 일대에서 열린다. 아시아 30개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한국 선수단은 빙상(스피드, 쇼트, 피겨), 스키(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알파인,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모두 5종목에 220명(선수 142명, 임원 78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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