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울산 현대가 예정대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 출전한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3일 전북 현대가 항소한 'ACL 출전 자격 박탈' 사안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출전 관리 기구(ECB)는 지난달 18일 전북에 ACL 출전 자격 박탈을 통보했고 전북은 곧바로 제소했다. 하지만 CAS가 기각 판결을 내려 울산의 플레이오프 출전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울산은 CAS가 전북의 손을 들어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고, 손을 들어 주더라도 AFC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울산은 7일 열리는 키치(홍콩)와 플레이오프에 만전을 기했다.

울산 김광국 단장은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예상했던 결과다. 플레이오프 일정에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변함없이 경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2012년에 아시아 챔피언에 오른 위용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의 예상대로 CAS는 전북의 손을 들어 주지 않았다. 애초 예정대로 울산이 7일 키치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제주는 H조에 편성돼 곧바로 본선으로 간다.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전북의 ACL 2연패 도전 기회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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