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1년 앞두고 펼쳐지는 동계 아시안게임은 한국 대표 팀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모의고사가 될 예정입니다.

오는 19일 막을 올리는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국가 대표 선수들이 미디어 데이에서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심석희/ 여자 쇼트트랙 국가 대표] 

"훈련을 하면서 다양한 부분을 많이 보완했다. 종목뿐만 아니라 스스로 부족했던 내용을 이번 경기에서 확인하겠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최민정/ 여자 쇼트트랙 국가 대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모두 처음 출전이라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아시안게임은) 준비 기간이 좀 길었던 만큼 재정비해서 준비했던 것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심석희-최민정이 이끄는 여자 대표 팀은 전 종목 석권을 노립니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2관왕 여자 대표 팀 주장 심석희는 국제 대회 경험까지 풍부합니다.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는 최민정은 2015년과 2016년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물오른 기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이후 침체기에 빠진 남자 대표 팀은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 팀의 '맏형' 이정수는 재기에 성공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그는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지만, 이후 파벌 논란과 징계, 부상이 잇따르면서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이정수는 쇼트트랙 무대로 뒤늦게 복귀해 다시 한번 금빛 질주를 예고했습니다. 

[이정수/ 남자 쇼트트랙 국가 대표]
 
“최고의 꿈인 평창 동계 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종합 우승을 하면 평창에 바로 갈 수 있다. 한 달 남은 경기(아시안게임)를 잘 치러서 꿈의 무대에 서고 싶다. "

역대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의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해 온 쇼트트랙. 

쇼트트랙 대표 팀이 몇 개의 금메달을 수확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평창을 향한 꿈을 안고 한국 선수단 본진은 오는 15일 삿포로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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