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한다.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SBS 특별기획 '대서주자 국민면접'에 출연, 자신에 대한 '배신자'라는 비판에 대해 입을 연다.

유승민 의원은 16일 방송되는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한다. 유승민 의원은 대선주자들을 검증하는 이번 프로그램의 마지막 지원자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유 의원은 '배신의 아이콘'이라는 세간의 지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배신'이 내게는 가장 아픈 단어"라고 운을 뗐다. 뒤이어 "정치하면서 한 번도 국민을 배신한 적은 없다. 할 말을 하는 것이 배신이라면 그런 배신은 계속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유 의원은 강신주, 김진명, 진중권, 전여옥, 허지웅 등 '국민 면접관'들에 대해 "평소 제가 무서워하던 분들"이라면서도, 자신이 유력 대선 후보들 중 유일한 경제전문가인 점을 강조했다.

그는 24년 전 김영상 정부 시절 학자로서 발표했던 재벌 정책이 지금과 거의 똑같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혁신에 실패하고 부실화된 재벌들은 과감히 퇴출시키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중 혁신적인 기업에서 일자리와 성장의 힘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조선, 철강, 석유 산업 등의 위기를 조기에 수습하지 못하면 '제2의 IMF 사태'가 터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계하며, 대통령이 된다면 부실이 심각한 악성가계부채 대책과 악성부실기업 구제금융 및 퇴출 여부를 확실히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조선 산업에 대해서는 고통스럽더라도 미래를 위해 살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외에도 유 의원은 대표 비서실장 당시 최순실, 정윤회 등에 대한 인지 여부, 새누리당 탈당을 망설였던 경위, 2세 정치인으로서의 고충 등 예민한 주제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솔직한 대답을 이어나갔다. 그의 이야기는 1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대선주자 국민면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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