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 출연하는 전소미(왼쪽)-공민지.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2'가 걸그룹 프로젝트를 선언한 가운데, 전소미와 공민지가 다크호스로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2'(이하 '언슬2')는 김숙, 홍진경, 강예원, 한채영, 홍진영, 전소미, 공민지 등 7명의 멤버들이 걸그룹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걸그룹 데뷔 경험이 있는 홍진영을 제외하고는 가수 활동과 거리가 먼 멤버들이 모였다. 강예원과 한채영은 배우이며, 김숙과 홍진경은 걸그룹 언니쓰를 경험했다지만 춤과 노래에 소질이 없어 당시에도 고난을 겪었다. 따라서 이들은 걸그룹 투애니원 출신인 공민지와 아이오아이 센터로 활약한 전소미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전소미의 끼와 실력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트와이스 멤버를 선발하는 Mnet '식스틴'에 출연한 바 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마지막까지 상위권을 다투며 높은 가능성을 입증했다. 심기일전 한 뒤 '프로듀스101'에 출연해 101명의 연습생 중 1위를 했고,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센터가 됐다. JYP 연습생으로서, 이미 기본기를 다져놓았던 전소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2회 거치며 놀랍게 성장해 나갔다.

공민지는 초등학교 6학년 때인 2005년 고향인 광주에서 열린 춤 경연대회에 참가했다가, 양현석 대표의 눈에 띄면서 YG 연습생으로 발탁됐다. 이후 5년간 연습생으로 실력을 연마하다 2009년 2NE1으로 데뷔했다. 공민지는 춤과 노래 실력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YG의 인정을 받았고, 투애니원은 활동 기간 내내 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걸그룹 멤버들은 3분 가량의 짧은 무대를 위해 오랜 시간 땀흘리며 노력한다. 매일 치열한 경쟁을 해 나가며 자신을 채찍질한다. 정글 같은 세계에서 살아남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전소미-공민지의 저력은 '언슬2'에서도 톡톡히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박인석 PD는 지난 8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공민지 전소미가 가장 늦게까지 연습실에 남아, 재능기부 수준으로 멤버들을 한 명씩 붙잡고 가르친다고 밝혔다.

둘은 막내라인이지만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경험이 있다. 이에 '언슬2'에서 가장 무거운 책임감을 안았다. 이제 막 첫 선을 보이고 대중의 평가를 앞둔 '언슬2'에게는 두 사람이 힘이요, 보배일 것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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