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노히터 투수'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가 개막전 등판이 힘들어 보인다.

미국 매체 FOX 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지난해 12월 오른손 손가락 피로 골절 진단을 받은  슈어저가 개막전에 맞춰 복귀하는 일이 힘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슈어저는 오는 3월 열리는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원했다. 그러나 이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다. 

슈어저는 16일 MLB.com이 선정한 올 시즌 개막전 구단별 선발투수 예상에서 워싱턴 개막전 투수로 선정됐다. 슈어저는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저스틴 벌렌더와 함께 개막전 선발 등판이 당연하게 생각되는 투수였다.

워싱턴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우리는 슈어저가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는 개막전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슈어저는 팔꿈치, 어깨보다 손가락 상태가 더 좋아져야 하고 관리를 위해 이닝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슈어저는 지난 시즌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 7패 평균자책점 2.96 284탈삼진을 기록했다. 슈어저는 2013년부터 4시즌 연속 200이닝을 던졌다. 2009년부터 계산하면 8시즌 연속 170이닝 이상을 마운드에서 머물렀다.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슈어저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으며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에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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