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제 무리뉴 감독이 빠듯한 일정에서도 첼시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로이 귀샤르에서 열린 2016-17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생테티엔을 1-0으로 꺾었다. 지난 17일 열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맨유는 1·2차전 합계 4-0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완승이었지만 무리뉴는 빡빡한 일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무리뉴는 "첼시와 FA컵 8강전은 물론 터키 또는 그리스 팀을 상대로 유로파리그 16강전도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출전하는 대회가 많아 일정이 빠듯한 편이다. 리그, 유럽 클럽 대회, FA컵, EFL컵 등 출전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당장 27일 사우스햄튼과 EFL컵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결승이다. 또 다음 달 4일 본머스와 리그, 14일 첼시와 FA컵 8강전을 치른다. 그리고 유로파리그 대진에 따라 3월 9일부터 16일 사이에 16강전을 치러야 한다.

무리뉴는 "FA컵은 매우 아름답고 경쟁적인 역사를 갖고 있는 대회다. 그런 대회에 첼시와 경기에 2군이나 유소년 선수들을 내보내고 싶지 않다"며 첼시전에서 주전 선수들을 출전시킬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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