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농구장학금은 현역 시절 '전자 슈터'로 이름을 날렸지만 1999년 39세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현준 전 삼성 코치를 기리기 위해 2000년 제정됐다.
정민혁(홍대부고), 서명진(부산중앙고), 김형준(전주고) 등 세 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 3명에게는 각 29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패를 제공했다. 고 김현준 코치의 차녀 김재희 씨가 시상을 맡았다.
김현준 장학금은 지금까지 50명에게 모두 1억 1640만 원이 전달됐다. 역대 수상자 가운데 이관희, 김태형, 임동섭, 이동엽, 천기범(이상 삼성), 양희종(KGC인삼공사), 박찬희(전자랜드), 이승현(오리온) 등 프로 선수 25명이 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