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 안드레 에밋 ⓒ KBL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전주 KCC가 선두 서울 삼성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CC는2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 농구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95-85로 이겼다. 삼성을 물리치면서 KCC 최근 4연패, 삼성전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부산 kt와 공동 9위였던 KCC는 단독 9위에 랭크됐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이 맹활약했다. 에밋은 2쿼터 팀 득점 26점의 절반인 13점을 혼자 넣고, 3쿼터에도 팀 득점 32점 가운데 14점을 혼자 뽑았다. 에밋은 이날 삼성전에서 33분1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3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슛블록을 기록했다.

44-35로 전반을 마친 KCC는 3쿼터에서도 에밋의 활약을 앞세워 76-60, 크게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들어 삼성의 반격에 다소 애를 먹기는 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경기 종료까지 약 2분을 남겨두고 이현민이 3점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삼성 선수들은 실업농구 시절인 1978년 2월 28일 팀을 창단한 지 39주년 되는 날을 맞아 예전 실업농구 시절의 '올드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섰다. 하프타임에는 실업 삼성전자 시절의 고(故) 김현준 코치의 뜻을 기리는 제 17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전달식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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