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우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더 소리 지르고 몰입해야 한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이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조금 더 힘을 내길 바랐다. 우리카드는 16승 17패 승점 51점으로 5위다. 3위 한국전력과 승점 8점 차로 벌어져 있어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쌓지 못하면 봄 배구를 장담할 수 없다.

돌풍을 일으키며 장충의 봄을 꿈꾸던 우리카드는 5라운드 들어 힘을 내지 못했다. 지난달 2일 현대캐피탈전 세트스코어 2-3 역전패 이후 흐름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5라운드에 2연승을 하다가 현대캐피탈을 만나서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뒤집혔다. 그 경기를 진 게 컸다. 그리고 삼성화재전까지 지면서 더 분위기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어렵게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만큼 쉽게 포기하지 않길 바랐다. 김 감독은 "마지막 기회를 잡고 시즌을 끝내고 싶다. 선수들이 비중 있는 경기를 한 경험이 없어서 부담감이 큰 거 같다. 마지막 1, 2점에서 당황하고 안 해야 할 어이없는 실수들이 나왔다. '내려놓고 편하게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최근 컨디션이 떨어진 주장 최홍석 대신 나경복이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블로킹 높이와 서브를 생각해서 나경복을 먼저 넣기로 했다. 최홍석은 잘하다가 최근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다"며 나경복이 분위기 반전을 이끌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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