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안산, 영상 배정호, 취재 정형근 기자] 우리카드 최홍석이 OK저축은행과 경기 직후 소감을 밝혔다. 최홍석은 아직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시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1 29-27 25-19)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17승 18패 승점 54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3위 한국전력(승점 59점)과 4위 삼성화재(승점 55점)를 추격했다.   

최홍석은 “더 빨리 이겼어야 됐다.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승점 3점을 따서 기분이 좋다. 최근 우리가 플레이를 잘하지 못했다. 상대를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를 살리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최홍석은 김상우 감독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고 강조했다. 최홍석은 “감독님이 심리적으로 부담 없이 경기를 하고 선참 위주로 분위기를 바꿔 보자는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최종전만 남겨 놓은 상황에서 3위 한국전력(승점 59점)과 4위 삼성화재(승점 55점)가 모두 패하면 우리카드에 ‘봄 배구’의 희망이 생긴다. 두 팀이 지고 우리카드가 이기면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최홍석은 “두 팀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최종전에서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