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안산, 취재 정형근, 영상 배정호 기자] 우리카드는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시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1 29-27 25-19)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17승 18패 승점 54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3위 한국전력(승점 59점)과 4위 삼성화재(승점 55점)를 추격했다.   

핫 포커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며 고전했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모하메드가 8득점을 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모하메드를 막지 못한 우리카드는 1세트를 21-25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에이스’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파다르는 집중력을 보이며 고비마다 득점했다. 25-21로 힘겹게 2세트를 따낸 우리카드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3, 4세트를 29-27, 25-19로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제 최종전만 남았다. 단 1경기에 모든 것이 달렸다. 우리카드는 ‘봄 배구’ 자력 진출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아직 가능성은 있다. 최종전에서 3위 한국전력(승점 59점)과 4위 삼성화재(승점 55점)가 모두 패하고 우리카드가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최종전에서 6위 KB손해보험과 맞붙는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과 경기를 펼친다. 
▲ 우리카드가 실낱같은 봄 배구의 희망을 이어 갔다. ⓒ한희재 기자

감독의 평가

승장 -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1세트를 내줬을 때 어떻게 보완해야 될지 고민스러웠다. 승부처에서 범실이 나오는 게 안타깝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게 내 할 일인 것 같다. 3세트에서 듀스까지 갔고 한 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겼다. 국내 주전들이 좀 더 힘을 내주면 좋을 것 같다. 최종전이 홈경기이다. 어렵게 시즌을 치러 왔기 때문에 지금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보다 먼저 열리는 한전이나 삼성화재 경기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다른 팀 결과와 상관없이 마지막 경기 최선을 다해서 홈 팬들 앞에서 승리하겠다.

패장 -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쉽지 않다. 열심히 했다. 빈틈이 계속 보이고 있다. 서브 리시브가 안 됐을 때 풀어 나가는 문제와 서브가 들어갔을 때 수비가 마음대로 잘 안됐다. 교체할 선수가 없다. 최종전에도 선수 출전은 그대로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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