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우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아쉽죠."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이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둔 소감을 말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17승 18패 승점 54점으로 5위에 머물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봄 배구가 좌절됐다.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이 함께 떠오른 듯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선수들이 120%를 던졌다. 그런데 4라운드와 5라운드 들어서면서 약점이 많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개개인 기량이 조금씩 올라왔다. 국내 에이스 싸움에서 밀리고 득점력이 떨어졌다. 경험 있는 선참의 활약도 부족했다. 그래도 조금씩 향상된 기록들을 보면 우리가 몇 승 더 챙길 수 있는 배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수고한 선수로 레프트 신으뜸을 꼽았다. 김 감독은 "신으뜸 자리가 가장 힘든 자리다. 리시브 하면서 버티는 게 스트레스가 많다. (신)으뜸이가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했는데, 중위권 이상 올라가고 싶은 열망이 컸던 거 같다. 덕분에 지난 시즌까지 열세였던 팀에 승수 더 쌓을 수 있었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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