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요한 ⓒ 장충체,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늘 아쉬움이 크다."

김요한(32, KB손해보험)이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소감을 말했다. 김요한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6라운드 경기에서 19득점 공격 성공률 57.14%로 활약했다. KB손해보험은 세트스코어 3-2(25-23, 24-26, 25-20, 19-25, 15-10)로 이기면서 14승 22패 승점 43점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마다 아쉬운 마음이 남는다고 했다. 김요한은 "시즌 준비도 열심히 하고 뭔가 될 것 같은데, 힘든 경기를 해서 아쉬울 때가 있다. 빨리 잊고 한 단계 성숙하는 게 쉽지 않은데, 그렇게 돼야 올라설 수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어깨 부상으로 큰 힘을 보태지 못한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 김요한은 "아파서 팀에 많이 보탬을 주지 못했다.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 어깨 때문에 올 시즌 많이 고생했는데, (이)강원이가 제 자리에 들어와서 잘해 줘서 고마웠다. 이번 시즌을 거울 삼아서 몸을 더 철저히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

경기 전까지 V리그 통산 3,998득점을 기록한 김요한은 역대 2번째로 4,000득점을 이뤘다. 1호 선수는 삼성화재 박철우다. 김요한은 "많이 뛰었고, 주 공격수라서 나온 기록 같다. 앞으로 더 많이 뛰어야 한다. 지금 제가 끝무렵이 아니라서 더 많이 득점하면서 더 많은 기록을 만들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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