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5년 연속 통합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1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 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전(5전3승제) 2차전 용인 삼성생명과 홈경기에서 60-49로 이겼다.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72-64로 승리한 우리은행은 2연승을 거두며 남은 세 경기 가운데 1승만 더하면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루게 된다. 두 팀은 경기도 용인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20일 오후 7시에 3차전을 갖는다.

이날 패하면 벼랑 끝에 몰리게 되는 삼성생명은 1쿼터에만 8점을 몰아친 김한별과 엘리사 토마스, 박하나 등의 공격을 앞세워 1쿼터를 22-16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2쿼터 들어서도 첫 공격에서 고아라의 중거리 슛으로 24-16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원정에서 1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18-26에서 홍보람의 3점포와 존쿠엘 존스의 자유투 2개로 연달아 5득점해 23-26까지 간격을 좁혔다. 삼성생명이 배혜윤의 2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리는 듯했으나 우리은행은 최은실의 2점슛에 이어 임영희의 3점포로 2쿼터 종료 4분 26초를 남기고는 28-28,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30-30에서 양지희의 자유투 2개로 첫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임영희의 연속 4득점, 모니크 커리의 2점 야투가 연달아 터져 전반을 38-30으로 끝냈다. 삼성생명의 득점을 8점에 묶고 12점을 보태 50-38로 3쿼터를 마친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서도 줄곧 10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며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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