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에르토리코 대표 팀 엔리케 에르난데스(왼쪽)과 야디어 몰리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푸에르토리코가 2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와 준결승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푸에르토리코는 2013년 대회부터 2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는다.

네덜란드 선발투수 릭 밴덴헐크는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푸에르토리코 선발투수 호르헤 로페즈는 2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두 팀은 1회 2점씩 주고받았다. 초 공격인 네덜란드는 2사 3루에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좌중월 선제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푸에르토리코 카를로스 코레아가 1회말 1사 2루에 좌중월 동점 홈런을 터뜨리며 균형은 유지됐다.

2회 푸에르토리코 T.J 리베라가 좌월 솔로포로 경기 균열을 만들었다. 네덜란드는 2-3으로 뒤진 5회초 2사 1, 2루에 숀 자라가의 동점 2루타에 힘입어 푸에르토리코의 리드를 허락하지 않았다.

경기는 연장 11회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선공인 네덜란드가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푸에르토리코는 고의4구를 선택해 만루 작전을 선택했고 커트 스미스를 4-6-3 병살타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푸에르토리코 역시 11회말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네덜란드는 고의4구로 만루 작전을 썼다. 푸에르토리코 에디 로사리오가 중견수 뜬공을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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