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정형근, 영상 이강유 기자] 유럽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진출 티켓을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26일(한국 시간)에는 프랑스와 네덜란드, 스웨덴이 조 1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A조의 경기가 열립니다. 

A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프랑스는 최하위 룩셈부르크를 상대합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프랑스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를 굳히겠다는 각오입니다. 

경기 자체는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제2의 앙리’로 불리는 킬리앙 음바페의 A 매치 데뷔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음바페가 선발로 나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 프랑스 19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었던 음바페는 A매치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나란히 승점 7점을 기록하며 프랑스를 뒤쫓고 있는 네덜란드와 스웨덴은 각각 불가리아, 벨라루스와 경기를 펼칩니다. 네덜란드는 ‘복병’으로 불리는 불가리아전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네덜란드가 자칫 삐끗할 경우 조 4위까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유럽 예선은 조 3위를 기록할 경우 월드컵 진출이 좌절됩니다. 최소 2위를 달성해야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생기는 만큼 네덜란드와 스웨덴은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한편 B조 2위 포르투갈은 3위 헝가리와 맞대결을 치릅니다. 포르투갈은 헝가리에 승점 2점 앞서 있습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워 헝가리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 스위스를 쫓는다는 계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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