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루이지 부폰
[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알바니아전에서 프로 데뷔 통산 1,000경기 출전을 달성할 잔루이지 부폰(39, 유벤투스)이 자신과 함께 뛴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이탈리아는 25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의 렌초 바르베라에서 알바니아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5차전을 치른다. 이탈리아는 3승 1무(승점 10)로 스페인에 골득실에서 뒤진 G조 2위에 올라 있다. 원정 팀 알바니아는 2승 2패(승점 6)로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두 팀의 분위기를 놓고 보면 이탈리아 쪽이 더 좋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스페인과 G조 2차전에서 1-1 무승부을 거둔 후 마케도니아-리히텐슈타인을 연이어 이기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알바니아는 예선 초반엔 2연승으로 큰 기대를 불러모았으나 그 뒤 치른 2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내리막을 걷고 있다. 전력 면에서도 격차가 큰 만큼 이탈리아의 우세가 예상된다.

이 경기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부폰이 프로 통산 1,000경기 출전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995년 이탈리아 세리에 A 소속 파르마에서 프로 세계에 입문한 부폰은 파르마에서 220경기를 뛰었고, 2001년부터 현재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612경기에  출전했다. 국가 대표로는 167경기를 치렀으며 알바니아전에서 168번째 A 매치이자 프로 통산 1,000경기를 치르게 된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부폰이 자신과 함께 뛰었던 선수들 가운데 선정한 베스트 11 명단을 공개했다. 골키퍼로는 부폰 자신을 뽑았다. 수비진으로는 릴리앙 튀랑, 파비오 칸나바로, 파올로 말디니, 지안루카 잠브로타를 선정했다. 미드필더로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안드레아 피를로, 파벨 네드베드, 프란체스코 토티를 꼽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는 부폰이 생각한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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