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타디 요한 크루이프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바르셀로나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레전드 요한 크루이프를 기리기 위해 자신들의 훈련장 명칭을 '에스타디 요한 크루이프'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시우다드 에스포르티바로 불리는 훈련장의 명칭을 에스타디 요한 크루이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출신의 크루이프는 선수 생활 동안 발롱도르를 3차례 수상(1971, 1973, 1974년)하면서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인정받았다. 아약스와 바르셀로나,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하면서 리그 정상을 10차례나 차지하기도 했다.

1988년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돌아온 크루이프는 1991년부터 바르셀로나를 프리메라리가 4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때 크루이프가 도입한 토털 사커는 바르셀로나 축구의 기틀이 됐을 정도로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1996년 바르셀로나를 떠난 크루이프는 그 뒤 아약스 기술이사를 거쳐 카탈루냐 대표 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2014년을 끝으로 축구계를 떠난 크루이프는 폐암 투병 끝에 지난해 3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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