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웅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문)성민이가 자기 리듬을 조금 찾은 거 같더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챔피언 결정 3차전을 앞두고 주포 문성민에게 기대감을 보였다. 문성민은 2차전에서 36점을 올리며 세트스코어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시리즈 성적은 1승 1패다.

최 감독은 "(문)성민이와 특별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 어제(28일) 훈련하는 걸 보니까 몸 상태가 괜찮아 보였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프트는 박주형과 대니 갈리치가 먼저 나선다. 최 감독은 "대니가 홈 코트에서는 자기 기량을 발휘하는 편이라 플로터 서브 리시브만 잘 버티면 기다려 주려고 생각하고 있다. 대니 컨디션에 따라서 교체 카드를 꺼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미차 가스파리니는 3차전에서도 센터 최민호가 전담 마크한다. 최 감독은 "(최)민호가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블로킹으로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스파리니를 다 잡을 수는 없다. 부담스럽게 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일 거 같다. 워낙 기교가 있고, 힘 있는 선수라 다 잡는 건 욕심인 거 같다"며 상대를 껄끄럽게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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