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철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화성, 조영준 기자] 챔피언 결정전에 5시즌 연속 진출한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이 4차전에서 챔피언 결정전을 끝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은 30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 시즌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맞붙는다.

IBK기업은행은 2, 3차전에서 이겨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있다. 4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이 승리할 경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승 컵을 들어 올린다.

경기를 앞둔 이 감독은 "이번 4차전에서 (챔피언 결정전을) 끝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4차전은 경기를 하는 마음의 깊이가 있어야 한다. 선수들이 서두르지 않고 임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지지난 시즌과 지난 시즌과 비교해 이번이 가장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올 시즌은 가면갈수록 백업 선수가 부족해 힘들다"고 고충을 밝혔다.

2차전과 3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매디슨 리쉘은 해결사 소임을 톡톡히 해냈다. 2차전에서 리쉘은 홀로 33점을 올렸고 3차전에서는 42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은 외국인 선수를 뽑을 때 후순위이다보니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쉘은 키가 크지 않다보니 시간이가면 체력적으로 힘들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잘 버텨주고 있고 하체 근력은 남자 선수다"고 덧붙였다.

그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맹활약한 리쉘이 MVP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사실 5라운드에서 리쉘이 MVP가 되길 원했다. 그런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 전체적인 활약을 볼 때 (우리가 우승하면) 리쉘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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