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토트넘(잉글랜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다음 시즌, 명문 구단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사령탑 부임 가능성을 일축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1일(한국 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감독이나 선수이기 이전에 팀에 충실한 것이 더 중요하다. 나는 (스페인 리그의 다른 팀인) 에스파뇰 팬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올 시즌 유명 감독들이 지략 대결을 펼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을 첼시에 이어 2위에 올려놓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3위),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4위), 주제 무리뉴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위)보다 높은 순위다.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사임하겠다고 밝히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사령탑으로 명성을 쌓아 가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한 다음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A매치 휴식 기간 포체티노 감독이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을 만난 사실이 알려져 이러한 관측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술집에서 우연히 마주친 것"이라면서 "그가 바르셀로나 회장이 되기 전부터 오랫동안 알던 사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많은 사람이 있었고 우리를 보고 인사했다. 5분 정도 같이 있었을 뿐인데 이후 소문이 걷잡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에스파뇰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활약한 그는 "나는 에스파뇰 팬이다. 더 말할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