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이대호 ⓒ 부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017년 시즌 첫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5-2로 이겼다. 1회부터 4번 타자 이대호의 투런포와 5번 타자 최준석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회 말 선두 타자 전준우의 중견수 쪽 2루타와 앤디 번주의 좌전 적시타가 터진 뒤 1사 1루에서 이대호가 상대 선발투수 최원태의 3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의 시즌 2호 홈런이었고, 2011년 9월 22일 사직 SK전 이후 2021일 만에 사직야구장에서 친 홈런이었다.

점수는 3-0. 이대호가 더그아웃으로 돌아오고, 이번에는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준석이 최원태의 5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번 백투백 홈런을 올 시즌 첫 번째.

롯데는 2회에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문규현이 중견수 쪽 안타를 쳤고, 신본기가 우익수 쪽 안타, 전준우가 좌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5-0이 됐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벌였다. 그러나 6회 들어 다소 흔들렸다. 6회 첫 타자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대니 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윤석민과 채태인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김민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점수는 5-1. 롯데는 세 번째 투수 윤길현이 9회 첫 타자 고종욱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3점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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