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벌이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011년 9월 22일 사직 SK전 이후 2021일 만에 사직야구장에서 홈런을 쳤다. 

경기가 끝난 뒤 이대호는 "홈 팬들이 반겨줘 기뻤다. 기대보다 더 큰 응원 소리에 신났다. 홈경기 첫 타석에서 중심에 맞추겠다고 생각한 게 홈런이 됐다. 한국 말로만 된 응원이 좋다"

2011년 10월 23일 KIA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 5차전 이후 1990일 만에 사직야구장을 찾은 이대호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1회 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최원태의 3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