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부산, 배정호 기자] 넥센 히어로즈 신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초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이정후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볼넷을 하나를 더해 출루율 100%였다. 

이정후는 1회초 박세웅의 직구를 받아 쳐 깨끗한 안타를 만들었다. 프로 데뷔 첫 안타였다. 3회와 6회에도 좋은 타격으로 안타를 만들었다. 

경기 후 이정후는 “프로 데뷔 첫 안타를 쳐서 기쁘다. 하지만 팀이 져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1회 데뷔 첫 안타를 치고 1루로 걸어가 이대호를 향해 헬멧을 벗고 정중하게 인사했다. 이대호는 웃으면서 이정후의 인사를 받아 줬다. 

이정후는 꿈만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선배들과 뛰는 게 참 신기하다. 이대호 선배가 ‘참 잘 친다’고 칭찬해 줬다”고 기뻐했다. 

[영상]이정후 인터뷰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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