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유럽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12일(한국 시간)부터 곳곳에서 열린다. 흥미진진한 8강 대진을 한눈에 살펴봤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강’은 나란히 4강 진출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 프리메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 ‘1위’ 팀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다. 레알은 2013-14 시즌 챔스 4강전에서 뮌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우승을 차지했다. 8강 ‘빅 매치’로 꼽히는 두 팀의 대결은 혈전이 예상된다. 

챔스 16강전에서 ‘캄프 누의 기적’을 쓴 FC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와 경기를 펼친다. 두 팀은 2년 전 챔스 결승전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바르사는 유벤투스를 3-1로 꺾고 ‘빅 이어’를 들어 올렸다. 바르사의 공격을 이끄는 루이스 수아레스는 “바르사에 온 이유는 챔스 우승이다. 2015년에 이어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 2시즌 연속 챔스 우승에 도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유일하게 남은 ‘프리미어리그 팀’ 레스터 시티와 만난다. 지난 시즌 챔스 준우승을 차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스터 시티에 더 이상 이변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이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경질 이후 완전히 다른 팀이 된 레스터 시티는 챔스에서 또 한 번의 동화를 꿈꾸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8강 1차전에서 AS 모나코와 홈경기를 치른다. 벤피카와 챔스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끈 오바메양은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선을 제압한다는 계산이다. 챔스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은 모나코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도르트문트에 맞선다. 맨시티를 무너뜨린 ‘제2의 앙리’ 킬리앙 음바페는 또 다른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유벤투스(이탈리아) vs FC 바르셀로나(스페인) 12일 오전 3시 45분
도르트문트(독일) vs AS 모나코(프랑스) 12일 오전 3시 45분 
AT 마드리드(스페인) vs 레스터 시티(잉글랜드) 13일 오전 3시 45분
바이에른 뮌헨(독일) vs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13일 오전 3시 45분

[영상] 한눈에 보는 챔스 8강 ⓒ스포티비뉴스 이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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