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 팀은 13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한국은 이번 2018년년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 원정을 떠나 3승 1무의 성적을 거둬 조 1위로 본선 티켓을 땄다. 더불어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본선 진출 티켓을 딴 소감은.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많은 도움이 있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고 관계자분들을 아낌 없이 지원해 주셨다. 팬들의 응원도 있었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북한과 1-1로 비기며 선전했다.
준비 과정이 좋았다. 경기를 치르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북한 방문이 두 번째다
27년 만에 다시 북한을 찾았다. 감회가 새로웠다. 감회가 새로운 것은 맞지만 경기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본선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월드컵에 출전할 기회도 없었는데.(아시안컵 본선 진출 팀 중 상위 5팀만 월드컵 진출)
선수들이 월드컵에 관한 열망이 컸다. 열망이 강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났다. 많은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치렀다.
선수 세대교체나 구성에 대한 생각도 많을 것 같다.
새로운 경쟁은 필요하다. 선수들도 많이 느꼈을 것이다. 새 선수가 대표 팀에 합류해 힘을 보태는 것도 필요하다.
선수들 칭찬을 한다면.
많은 시간 함께 한 선수들이다. 내가 생각하는 축구, 추구하는 축구를 해준 선수들이다. 서로 잘 알기 때문에 잘 따라와 줬다. 무엇보다 어려운 경기를 정말 잘했다. 칭찬 받아 마땅하다. 이를 계기로 한국 여자 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