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유나이티드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꼴찌 탈출을 위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펼쳐진다.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가 열린다.

두 팀 모두 최악의 상황이다. 인천은 3무 2패 승점 3점으로 11위, 전남은 5패로 12위다. 뒤에서 나란히 1, 2위에 머물고 있다. 5경기 동안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세 팀 중 두 팀의 대결이다.

인천이나 전남이나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시즌 초반이지만 두 팀 모두 상위 스플릿을 목표로하는 팀이다. 초반부터 처진다면 상위 스플릿은 힘든 이야기다.

▽ 인천은 슬로우 스타터?

이번 시즌 상위 스플릿을 목표로 한 인천이지만 지난 떄와 다름 없이 초반에 부진하다.  수비 불안이 약점으로 꼽힌다. 인천은 5경기에서 8실점했다. 0-0으로 비긴 전북전을 빼면 매번 실점했다. 새로 입성한 외국인 선수 부노자가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부노자를 제외하면 다른 수비수들의 활약이 미진하다. 부노자와 함께 출전하는 수비수들이 선전해야 승리도 가능하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입단한 최전방 공격수 달리는 아직 K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 4경기에 출전해 1도움만 기록 중이다. 슈팅 개수가 2개에 그칠 만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주전 공격수 케빈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다. 달리의 활약이 없다면 전남전은 물론이고 앞으로 인천의 성적도 장담할 수 없다.

▲ 전남 드래곤즈 ⓒ 한국프로축구연맹

▽ 작년의 전남은 어디로?

지난 시즌 상위 스플릿 진출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노렸던 전남은 이번 시즌 바닥을 헤매고 있다. 5전 전패다. 특히 수비는 12구단 중 가장 좋지 않다. 무려 12실점했다. 단 한 번도 무실점 경기가 없고 득점은 4점에 그치고 있다. 득점과 실점 모두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다. 공수에 걸쳐 실망스러운 경기력이다. 그나마 새 외국인선수 페체신이 전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는 것이 위안이다.

총체적 난국이라 봐야 할 전남이다. 어느 하나만 개선되는 것이 아닌 공수 모두 개선된 경기력이 필요하다. 인천전까지 패할 경우 6연패 늪에 빠진다. 더이상 물러날 곳도 없는 전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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