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드래곤즈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도곤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전남은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남은 5연패를 끊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승리했다.

승리에 간절한 두 팀의 대결이었다. 전남과 인천 모두 5경기째 승리가 없었다. 나란히 11위, 12위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절실했다.

선제골은 전남이 넣었다. 전반 38분 자일이 페널티박스 안의 최재현에게 패스했고 최재현이 뛰어들어오는 이슬찬에게 내줬다. 이슬찬은 곧바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42분 송시우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 페널티킥을 박세직이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상황도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추가 시간 자일이 골을 넣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자일이 치고 들어간 후 한찬희에게 패스했고 한찬희가 살짝 내준 공을 자일이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기세는 인천이 잡았다. 문선민과 달리를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인천의 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역습 한 방에 당했다.

후반 27분 역습 과정에서 최재현이 상대 수비진이 떨어진 틈을 타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경기는 전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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