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임창만 기자] "우린 포기하지 않았다. 시즌 막판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명실상부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6)의 표정은 결연했다. 

니퍼트는 2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을 챙긴 니퍼트는 114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70개였다. 최고 구속은 153㎞가 나왔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11승 12패 1무를 만들었다. 반면 롯데는 12승 12패로 2연패에 빠졌다.

니퍼트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의 시작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굳이 비교하면 달라진 것은 없다. 투구 내용은 비슷한데 승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뿐"이라며 "항상 말씀드리지만 20승을 한다는 생각 대신 팀이 이기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팀 동료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니퍼트는 "우선 정진호가 홈런 친 것이 기쁘다. 그리고 팀으로 말하자면 분명 시즌 초반 작년과 같은 위치는 아니다.

조금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매번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지만 야수, 투수 가릴 것 없이 다 열심히 하고 있다"며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우린 포기하지 않았고

시즌 막판에 결과가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힘주어 말했다.

[영상] 니퍼트 인터뷰 ⓒ 스포티비뉴스 임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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